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SK 와이번스/2019년 (문단 편집) === 시즌 총평 === '''용두사미.''' 올 시즌 SK는 거의 시즌 내내 단독 1위를 질주하며 [[어우두]]에 이어서 어우슼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2019시즌 내내 리그를 평정 중이었다. '''딱 8월까지만.''' 8월 말부터 팀이 조금씩 주춤거렸다. 하지만 그래도 2, 3위 팀들과의 격차가 있는 편이라 무난하게 정규 시즌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9월을 시작으로 팀 타선이 갑작스럽게 죽기 시작했다. 거기에 8월 중반에 무려 9경기 차의 간격이 있던 3위 팀 [[두산 베어스]]가 시즌 후반 갑자기 엄청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SK와의 더블 헤더마저 싹쓸이하며 턱 밑까지 추격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그때까지만 해도 경우의 수는 여전히 SK가 유리한 입장이었고 실제로 SK는 두산, 키움 보다는 더 적은 승수를 쌓기만 해도 정규 시즌 1위 확정은 거의 따놓은 당상이었다. 시즌 내내 SK가 1위를 질주할 수 있게 만들어준 원동력은 타선보다는 기대를 넘어선 활약을 보여준 투수진이었다. 그러나 그 투수진, 특히 불펜진은 풀타임 경험이 없는 하재훈, 이제야 포텐이 터진 서진용 등 중심 선수들의 풀타임 경험이 부족했고 전반기 최정이 멱살잡고 끌고가던 팀 타선은 최정의 타격감 난조와 함께 시즌 후반으로 갈 수록 점점 더 차디차게 식어갔다. 결국 잡아야 할 경기를 못 잡고 자꾸만 흘리고 있던 SK는 1위 확정의 경우의 수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던 삼성과의 경기에서 [[이학주]]에게 그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아 그날부로 [[매직넘버]]를 두산에게 빼앗기고 말았고, SK는 남은 잔여 2경기를 모두 잡기는 했으나 두산이 정규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가져가며 KBO 리그 역사상 최다 경기 차 순위 뒤집기 신기록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종전 뒤집기 기록은 2002년 삼성이 KIA를 상대로 7.5게임 차를 뒤집고 정규 시즌을 우승하고 [[2002년 한국시리즈|한국시리즈에서 그 유명한 백투백으로 구단 첫 코시 우승을 한 것이다.]] 그런데 이번엔 9경기 차를 뒤집혀 버렸다.] 단독 1위가 계속되었다면 진작 달성했을 백만 관중도 98만으로 끝나며 팬들의 실망감도 이만저만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시즌 내내 그 어떤 팀보다도 가장 오랫동안 1위 자리에 있다가 마지막에 순위가 뒤집혀 버려, 정규 시즌 우승마저 놓치고 만 SK는 허탈함이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진 것인지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게 스윕을 당했다. 결국 '''2019 정규 시즌 최종 순위는 3위'''로 결정되고,[* KBO 리그 정규 시즌 최종 순위는 한국시리즈 우승 팀이 1위, 준우승 팀이 2위로 결정된다. 그렇기에 만일 5위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면 5위 팀은 그 순간 최소 2위로 확정지어지고, 탈락한 나머지 팀들의 순위가 한 계단식 내려가고 만다.] 작년에 14.5게임 차를 뒤집는 기적을 만들어내며 왕조의 재건을 꿈꾸던 팀은 왕조의 재건에 실패하였고 구단 역사에 남을 최악의 추락을 맛보며 2019시즌을 쓸쓸하게 마무리했다. KBO 리그 역사상 시즌 내내 1위 자리에 있던 팀이 막판에 이토록 허무하게 역전을 허용하고, 가을야구에서도 힘없이 탈락한 것은 1990년의 빙그레 이후 거의 30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의 막판 추락은 김영덕 감독의 종신 계약설 파문으로 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렇게 '''[[2018년 한국시리즈|업셋]]으로 흥한 자는 [[두산 베어스/2019년/10월/1일|업셋]]으로 멸망했다.'''[* 공교롭게도 2018년에 SK에게 업셋을 당한 팀은 두산이다. 즉 바로 다음 해에 입장이 완전히 뒤바뀐 셈이다.] 아울러 [[삼성 라이온즈/2016년|전년도 우승에 실패한 이후 여러 단점들이 일거에 폭발해 약팀으로 몰락한 삼성의 사례]]도 있기 때문에, SK가 과연 이번 실패의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또한 암흑기의 발단이 될 것인가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내년에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16삼성은?--, 우승권에서 멀어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SK는 사실 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 걸쳐 세대교체가 필요한 팀이다. 외야는 김강민이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이며, 노수광 이외에 중견수 자원을 발굴하는 것이 숙제다. 내야진은 더 심각하다.포수는 평균 이하의 수비력을 보여주는 이재원을 대체할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더디고, 유격수, 2루수는 주전급 선수가 없으며 1, 3루 백업 역시 부족하다.[* 최정, 박정권, 로맥으로 잘 막아와서 그렇지 코너 내야 백업을 못 키우는 건 SK의 고질적인 문제였다. 2차 1라운드 전의산을 코너 내야로 뽑은 것도 마땅한 선수가 없기 때문.] 투수진의 경우 리그 최고 수준 선발투수였던 김광현, 산체스가 빠진 자리를 메워야한다. 불펜진 역시 무리했던 서진용, 하재훈이 20년에 똑같이 잘 던지리라 장담할 수 없고, 김태훈이 선발진으로 이동하며 생긴 구멍을 채워넣어야 한다. 그렇게 2020년, 최악의 시나리오 중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하고 몰락한 2016년 삼성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했었는데, '''[[SK 와이번스/2020년|그렇게 SK는 말 그대로 '초상집'이 되어, 창단 후 첫 9위라는 처참한 성적과 함께 나락으로 빠지게 되었고,]][* 16시즌 삼성보다 처참했다. 그때 삼성은 시즌 초에는 중위권에서 버티기라도 했고 8위와 0.5게임차로 9위를 했지만 20시즌 SK는 초반부터 끝까지 압도적 하위권이였다.]''' '''[[신세계의 SK 와이번스 인수|다음해에는 팀이 팔리게 되는 씁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말 그대로 1964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재림이 되었다.[* 여기는 6.5경기차로 1위 질주중이다가 마지막 12경기 중 10연패를 해 2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실패했다.] 4년 뒤에도 또 재현되고 말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